尹대통령 “노노간 착취구조·고용세습 뿌리 뽑아야” “현대판 음서제 고용세습, 청년 위해 뿌리 뽑아야” “고용세습 철폐 조치 등 노동개혁 가시적 성과” “국민만 보며 불공정 바로잡는 사명 완수할 것” 尹, 역대 경사노위원장 초청 오찬 노동개혁 강조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2023년 01월 11일(수) 18:50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11.

[강민재기자] 윤석열 은 11일 노동개혁과 관련해 "노동개혁에서 가장 중요 한 건 노노간 착취구조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판 음서제인 고용세습은 부모찬스에서 소외된 청년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샤니 등 100인 이상 사업장이 고용세습 등 특별 채용 조항을 단체협약에서 자율 삭제하는 움직임에 대해 "노동개혁의 핵심 중 하나인 고용세습 철폐조치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세습은 노동시장 내 불공정의 상징이자 불법적 채용비리"라며 "사회 곳곳에 자리잡은 불공정을 바로 잡는 일에 국민만 보며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 국민의 선택이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역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김문수 현 경사노위위원장 등 역대 위원장 12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노동개혁에서 가장 중요 한 건 노노간 비대칭 구조, 정확하게는 착취구조"라며 "같은 일을 하면서 월급이 차이가 난다면 이는 현대 문명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광옥 초대 위원장은 "제가 위원장을 맡았을때 어려움이 참 많았지만 결국 나라가 있어야 기업이 있고, 기업이 있어야 일자리가 있다는 애국심에 호소할 수 밖에 없었다"며 "각계 인사들을 만나 노동개혁이 시대의 명제이며 결국 국민을 위한 일임을 꾸준히 설명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대환 전 위원장도 "노동개혁은 근로자를 위한 것이고 결국 국민을 위한 것인만큼 원칙을 갖고 일관되게 추진하면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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