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복지, 문화예술 살아 숨 쉬는 명품도시 만들겠습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2023년 01월 15일(일) 16:13

[우민기기자 ]
김성제 의왕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5~6기가 명품도시 구축을 향한 도전이었다면, 민선 8기는 쾌적한 친환경 명품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겠다. 일 잘하고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시장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특례보증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상반기 산모건강관리사 비용을 지원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고천행복타운, 월암지구, 초평지구, 청계2지구, 그리고 3기 신도시 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왕시를 대표하는 왕송호수와 백운호수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수도권 최고의 힐링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성제 시장의 일문일답.

◇ 취임한지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와 2023년 각오는

2022년은 코로나19와 집중호우, 10・29 참사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그러나, 시민의 힘으로 코로나19 등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시민과 함께 민선 8기의 힘찬 출발을 알린 뜻 깊은 한 해이기도 했다.
이제 다가오는 2023년은 민선8기 시정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희망찬 미래도시 생동하는 푸른 의왕」을 향해 힘차게 전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우리시에서는 친환경적인 도시개발과 함께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데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이 잘 어우러져 의왕시가 다시 한번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2023년 새롭게 시행하는 정책을 소개한다면

2023년에는 다양한 신규사업을 통해 정책 효과를 높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먼저,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대출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1월부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 시 최대 3년간 연 2%의 이자차액을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산모 1인당 산후조리비 50만원과 산모건강관리사 비용을 지원하여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다.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이 지난 해 완료되어, 상반기 중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한 후 내년 6월부터 노인 무상교통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초등학교 입학준비물 구입비용을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여 학부모의 교육비용을 경감하고, 만 80세이상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식사와 체력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1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노인 건강생활 더하기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 쾌적한 친환경 명품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주요 추진사업은

먼저, 신규 도시개발사업으로 ‘왕곡복합타운’과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신규사업인 왕곡복합타운 도시개발사업은 개발 규모 및 개발 방향에 대해 경기도와 협의하고 있으며, 오매기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말 타당성 용역을 다시 발주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왕곡복합타운은 약 5천 세대의 주거단지와 함께 의료・바이오 단지를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변의 왕곡천을 활용한 친수 시민공원과 스포츠센터를 조성하고, 유치원・초・중・고 일체형 명품 교육단지도 구상하고 있다.
오매기지구는 청계동과 고천・오천동의 단절된 지역을 연결시키는 중요한 사업으로, 약 3천세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체육공원, 스포츠센터, 의왕문화원 리모델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고천행복타운, 월암지구, 초평지구, 청계2지구, 그리고 3기 신도시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이러한 친환경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그 안에서 편리한 교통과 교육, 복지 등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의왕시 교육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아이들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좋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큰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정책과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민선 8기에 가장 시급한 과제는 현재 군포와 함께 통합되어 있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독립한 의왕교육지원청을 설립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도시개발과 인구유입으로 인해 교육행정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통합된 교육지원청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보니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의왕시 전담 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관련법령 개정을 위해 교육청 및 교육부와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내손지역 학부모의 숙원사업인 내손중․고통합형 미래학교가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AI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특성화 프로그램 마련하는 등 명문학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의왕 진로진학상담센터를 만들어서 학생, 학부모에 대한 교육 컨설팅 전문가의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지원하여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고, 수학클리닉센터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재미있게 수학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아울러,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의왕형 어린이집 모델 개발, 유치원 시설 개선 지원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및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 백운호수와 왕송호수 공원을 새롭게 정비한다는 계획인데

백운호수는 생태탐방로와 롯데몰 타임빌라스, 맛집과 카페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여 수도권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명소이다.
지난해 말 백운호수공원 조성사업을 착공하였으며, 여기에는 다목적 잔디광장, 수변무대, 테마식물원, 파크골프장, 음악분수 등 다양한 여가 및 체육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단절되어 있는 생태탐방로 구간도 완전히 연결할 계획이다.
왕송호수에는 호수를 순환하는 의왕레일바이크와 하늘을 가로 지르는 의왕스카이레일, 왕송호수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어 수도권의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또한, 주변에 연꽃단지와 생태습지, 자연학습공원, 철도박물관, 조류생태과학관 등 가볼 만한 곳이 많이 있다.
왕송호수공원은 3기 신도시 사업과 연계하여 규모를 확장하고, 휴식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명품공원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명품호수공원 조성을 통해 의왕시를 대표하는 백운호수와 왕송호수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휴식과 여가를 제공하는 수도권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의왕시는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로도 유명한데 어떠한 노인복지 정책을 구상하고 있는지

지난 민선 5・6기 시절부터 경로당 현대화사업, 노인건강센터, 사랑채 노인전용목욕탕, 노인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시행하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지난해 개관한 아름채 노인복지관 별관에는 노인전용목욕탕, 식당, 프로그램실 등을 마련하여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문화생활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노인일자리라고 할 수 있다. 중앙 정부의 노인일자리 사업과 별개로 자체 재원을 추가로 투입하여 노인 일자리를 현재 2천개에서 2025년 말 3천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가까운 경로당에서 건강측정기기를 활용해 건강 수치를 측정하고 건강 이상자는 의료기관에 연계하는 건강안전관리 통합시스템을 구축하여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보금자리라고 할 수 있는 경로당을 쾌적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후화된 전자제품이나 시설물을 교체해 드리는 경로당 현대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 정책의 적합성과 효율성을 위해서는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과 어떻게 소통해 나갈 계획인지

민선 5・6기 시절부터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시작한 ‘찾아가는 시장실’이 시민과의 소통창구이자 열린 시정의 발판이 되고 있다.
대게 시장실을 찾아오는 민원인을 응대하고 시민들의 고충을 듣는 것이 일반적인데 좀 더 적극적으로 각 동을 직접 찾아가서 시민들과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애로사항, 건의사항, 시정 발전을 위한 제안을 수렴하고 있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공무원들과 함께 신속하게 해결하면서 많은 성과를 이루었고, 그러한 과정에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의왕시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민선 8기에도 시민 중심의 행정을 핵심가치로 삼고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열린 시정을 운영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의왕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취임 후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여러 가지 현안 사업의 추진방향을 결정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2023년은 이러한 사업 방향을 토대로 속도감 있게 현안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 의왕’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계묘년(癸卯年) 새해, 가정에 축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새롭게 도약하는 민선 8기 의왕시 시정에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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