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지지율, 1%p 오른 36%…국힘 37% 민주 32% '역전’ 긍·부정 평가 모두 '외교'가 최상위 차지 "尹 순방 관련 상반된 시각 엿보여" 분석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2023년 01월 20일(금) 11:27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다보스에서 열린 2023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2023.01.19.

[강민재기자]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지난주 보다 1%포인트 오른 36%인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6%가 긍정 평가했고, 55%는 부정 평가했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 때 36%의 지지율을 보인 이후 6주간 30%대 중반에서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긍정 평가가 56%(부정 37%)를 기록한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긍정 평가가 13%(부정 78%)에 그쳤다. 나머지 지역에서의 긍정 평가는 부산·경남·울산 42%, 서울 37%, 인천·경기 36%, 대전·세종·충청 32%였다.
연령대별 긍정 평가를 보면 60대 이상에서만 50%대를 기록했다. 60대 51%, 70세 이상 58%였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20~30%대의 지지율을 보였다. 50대 35%, 18~29세 31%, 40대 24%, 30대 22%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긍정 평가는 75%였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의 긍정 평가는 5%였다. 무당층에서는 긍정 평가 24%였다. 성향별 긍정 평가율을 보면 보수 64%, 중도 29%, 진보 10%였다.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그 이유로 외교(17%), 경제·민생(9%), 노조 대응(7%), 국방·안보(6%), 결단·추진력(5%), 공정·정의·원칙(5%)을 꼽았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또한 외교(15%)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그외 발언 부주의(10%),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9%), 독단·일방적 소통 미흡(7%), 경제·민생(6%), 통합·협치 부족(5%)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갤럽은 "대통령 직무 평가 수치상 변화는 미미한 가운데 긍·부정 평가 이유 모두 '외교'가 최상위를 차지해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관련 상반된 시각이 엿보였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 무당층 25%였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1%포인트 앞섰으나 이후 국민의힘 지지도가 4%포인트 상승하고 민주당 지지도가 2%포인트 하락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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