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대통령, UAE투자 후속조치로 ‘글로벌 스탠다드’ 강조 “우리 역량으로 일류국가 못 만들면 그게 비정상”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
| 2023년 01월 25일(수) 1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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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2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해외에 나가보니 어떤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대단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국민들의 역량으로 정부가 일류국가를 만들지 못하면 그것이 비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조급하게 미시적인 제도들을 만들거나 바꾸기보다는 체인지 씽킹(Change Thinking), 생각 바꾸기가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며 "국무위원들이 타성에 젖지 않고 일류국가들의 시스템, 소위 '글로벌 스탠다드'로 제도와 시스템을 바꾼다면 우리나라는 자연스럽게 초일류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스탠다드'란 시장에서 만들어진다고 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가 모여 경쟁하고 가장 좋은 것이 선택되는 시스템이 정착되어 있는 미국 등의 사례를 국무위원들이 연구하고 점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비약적인 경제 성장이 필수라고 윤 대통령은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성장은) 과학기술로 가능함을 각 국무위원이 인식해 달라"고 했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국가와 기업에서 인정을 받고 투자를 유치하는 건 우리의 과학기술과 인재공급 시스템 덕분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직후 첫 일정을 과학자들과 함께 잡은 것에 대해 "앞으로 전공 분야를 선택할 신진 연구자들과 미래 세대에게 자극을 주고 정부도 많은 뒷받침을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에서 돌아와 설 연휴를 보낸 후 업무에 복귀한 지난 24일 젊은 과학자들과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는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우주, 양자 등 윤 대통령이 그간 중요성을 강조해온 첨단과학 분야 과학자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 UAE 초대 대통령인 고(故)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전 대통령의 '국가의 자산은 국민이며 국민의 실력이다. 석유로 들어온 천문학적인 돈으로 인재를 가르쳐야 한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자라나는 세대에 과학적 사고를 주문하기 위해서라도 해괴한 논리나 이념이 아닌 과학에 기반한 정부 의사 결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또 "과학기술 육성과 함께 연구자들이 기초과학과 응용기술에 인생을 걸 수 있도록 보상시스템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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