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뒷고기 외길 40년 인생' 숨은 봉사도 긴세월 실천 -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나눔 봉사도 참여, 뒷고기는 경로당과 취약계층에 수시로 전달 - 대구/ 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2023년 02월 12일(일) 14:22

[사진/ 이영준 기자] 박쾌수 안동숯불뒷고기막창 사장은 '자신의 봉사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 자신의 얼굴을 숨겨달라며 겸손해 했다

[대구/ 이영준 기자]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 만큼 지역에서는 이웃을 위한 사랑 실천과 나눔 봉사도 게을리하지 않는 칠순에 가까운 '사랑의 전령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뒷고기' 맛집으로 널리 소문이 난 '안동숯불뒷고기막창' 박쾌수 사장(70)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날 대구광역시 중구 지상철 3호선 남산역 앞에서 긴 세월을 '안동숯불뒷고기막창' 식당을 경영하면서 뒷고기 특유의 쫄깃한 맛을 고객들에게 선보인 탓에 박 사장을 찾는 단골 손님들의 발걸음은 줄짓고 있기로 유명하다.

올해 1월, 박 사장은 달서구 상인역 부근으로 '안동숯불뒷고기막창(본점)' 터전을 새로 옮겨왔다. 한 평생을 오직 뒷고기를 즐겨서 먹고, 좋아하는 만큼 40년 가까이 요식업에만 종사해 왔다. 그리고 뒷고기의 독특한 맛을 알리기 위한 남다른 연구와 개발로 이어진 '요리전문가'로의 외길 인생을 지금까지 걸어오고 있다.

'안동숯불뒷고기막창' 상호 그대로 박 사장은 대표적인 뒷고기를 가장 신선한 맛으로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건넨다. '친절과 고객만족서비스'를 자신의 첫 번째 경영 철학을 앞세워 지금의 상호를 대구에서 품격있게 만들어 온 셈이다.

뒷고기를 비롯한 대구의 명물로 손꼽히는 막창, 삼겹살, LA갈비 등 다양한 고기들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밑반찬들도 정성스럽게 직접 만든 것들로 상차림이 저렴한 가격에 주어진다. '안동숯불뒷고기막창'은 싸이(PSY)와 헤이즈(Heize), 가수 채미 등 연예인들도 즐겨서 찾는 대구의 맛집이다. 동구 방촌동에는 같은 상호로 동생이 경영하는 '안동숯불뒷고기막창' 방촌점이 있다.

박 사장은 현재 달서구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봉사 단체에 협력 위원으로 몸을 담고 무료급식 봉사는 물론 수 년간을 사회로부터 소외된 취약계층 경로당과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의 집을 방문하면서 뒷고기를 수시로 전달해주는 이웃 사랑 실천을 몸소 보여주는 사랑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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