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경찰 1928명 졸업…‘3대째 경찰관’ 등 화제 중앙경찰학교, 신임경찰 311기 졸업식…치안 현장으로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3년 02월 16일(목) 11:35

▲사진은 2022년 8월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

[김부삼 기자] 중앙경찰학교는 16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경찰 제311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조지호 경찰청 차장, 김호 국가경찰위원장, 조길형 충주시장과 신임경찰 졸업생 1928명 및 졸업생 가족 등 90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찰공무원 임용예정자에 대한 교육 훈련을 목적으로 1987년 개교한 중앙경찰학교는 그간 13만여명의 신임경찰관들이 거쳐 치안 현장으로 배치됐다.
올해 졸업생 1928명 중 공개경쟁 채용시험 합격자는 1821명, 경찰행정학과·세무회계·무도·사격·안보수사·법학 등 10개 분야의 경력경쟁 채용 합격자는 107명이다.
이번 졸업생 중에선 오만 경찰청에서 6년 동안 태권도 무도 교관으로 근무했던 경력이 있는 최원석(31) 순경, 항공사 승무원 출신 오샛별(30세) 순경 등이 화제가 됐다.
조부, 부친에 이어 3대째 경찰 제복을 입게 된 나선영(29) 순경도 있다. 그는 "국민에게는 따뜻하게, 법을 어긴 범죄자들에게는 엄격하게, 뜨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멋진 경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 18세에 채용시험에 합격한 제311기 최연소 졸업생 이성은(19세·여) 순경은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얻은 만큼 항상 배움의 자세로 임하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도움을 주는 친절한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매 순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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