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확진 1만2519명 …목요일 33주만 최소(종합) 위중증 환자 217명…중환자실 18.3% 가동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
| 2023년 02월 16일(목) 11:46 |
|
코로나19 유행 안정세가 유지됨에 따라 목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해 6월 말 이후 가장 적은 수를 보였다.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전후 검사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보다 일찍 검토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2519명 늘어 누적 3039만722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1만4957명)보다 2438명 감소했고 1주 전 목요일인 지난 9일(1만4662명)보다는 2143명 감소한 수치다.
목요일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30일(9587명) 이후 33주 만에 가장 적은 수를 보였다. 최근 4주간 목요일 기준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1월26일 3만5077명→2월2일 1만6854명 →2월9일 1만4662명 →2월16일 1만2519명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282명, 인천 582명, 경기 2935명 등 모두 5799명(46.3%)이 수도권에서 확진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총 6712명(53.6%)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915명, 대구 683명, 광주 354명, 대전 290명, 울산 328명, 세종 87명, 강원 288명, 충북 394명, 충남 539명, 전북 494명, 전남 466명, 경북 763명, 경남 928명, 제주 183명 등이다.
국내발생 사례는 1만2495명,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이다. 이 중 8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진된 이들이다.
해외유입 사례 24명 중 7명(29.2%)은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이다. 공항 내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외에 지역사회에서 검사한 장기체류 외국인, 내국인이 포함된 수다.
전날 중국발 입국자는 2195명으로 공항 내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293명 중 5명(1.7%)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일 이후 누적 확진자 수는 808명, 양성률은 6.6%로 하락 추세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2명 늘어 누적 3만380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중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에서 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입원한 위중증 환자는 11명 줄어든 217명이다. 신규 입원 환자는 전날보다 27명 감소한 53명이다.
중환자실 가동률은 18.3%로 사흘째 10%대를 보였다. 보유 중환자 병상은 1045개로 854개가 남아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783개 중 77개를 사용 중이다. 가동률은 9.8%로 10일 만에 10%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자는 973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2022년 12월 기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등록인구현황) 대비 접종률은 13.4%다. 연령별로는 12세 이상 13.4%, 18세 이상 14.2%, 60세 이상 32.2%로 집계됐다.
만 4세 이하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당일접종 이틀째였던 지난 15일 기준 접종자 수는 18명 늘었으며 해외에서 미리 접종한 영유아까지 총 76명이 됐다.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를 유지함에 따라 정부와 방역 당국은 방역조치를 추가 완화할 시점을 검토 중이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전날 제13차 회의를 열고 중국 방역 상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방역 조치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모았다. 우리나라는 지난 11일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했으며 아직 입국 전후 검사 의무 등은 유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한국민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1단계 해제됐음에도 유행 감소세를 유지하는 만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 완화할 것인지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
| |||||
<저작권자 ⓒ 수도권일보 (www.sudokwo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