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확진 1만1436명, 감소세 유지…한-중 항공기 증편(종합) 나흘째 1만명대…금요일 33주만 최소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
| 2023년 02월 17일(금) 1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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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중국의 방역 상황이 안정됐다고 보고 중국과의 국제선 항공편을 현재 주 62회에서 주 100회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입국 전후 검사 등의 조치에 대해서는 다음주 중 종료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1436명 늘어 누적 3040만865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1만2519명)보다 1083명 줄어 지난 14일부터 나흘 연속 1만명대를 보였다. 1주 전 금요일인 지난 10일(1만3504명)보다는 2068명 감소했다. 금요일 기준으로 지난해 7월1일(9514명) 이후 33주 만에 가장 적은 수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097명, 인천 586명, 경기 2763명 등 모두 5446명(47.6%)이 수도권에서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5982명(52.3%)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794명, 대구 598명, 광주 339명, 대전 265명, 울산 262명, 세종 86명, 강원 269명, 충북 335명, 충남 425명, 전북 444명, 전남 431명, 경북 682명, 경남 836명, 제주 216명 등이다.
국내발생 사례는 1만1412명,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이다. 이 중 8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진된 이들이다.
해외유입 사례 24명 중 8명(33.3%)은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이다. 공항 내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외에 지역사회에서 검사를 받은 장기체류 외국인, 내국인이 포함된 수다.
전날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2286명으로, 공항 내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252명 중 3명(1.2%)의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814명이며 양성률은 6.5%로 하락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8명 늘어 누적 3만3832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중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로 유지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든 216명이다.
신규 입원 환자는 전날보다 8명 감소한 45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실 가동률은 18%로 나흘째 10%대를 보였다. 보유 중환자 병상은 1045개로 857개가 남아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783개 중 71개(9.1%)를 사용 중이다.
전날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자는 1만170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2022년 12월 기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등록인구현황) 대비 접종률은 13.5%다. 연령별로는 12세 이상 13.5%, 18세 이상 14.3%, 60세 이상 32.3%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 11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한 데 이어 추가로 방역을 완화하기로 했다. 우선 양국 간 국제선 항공편을 단계적으로 늘려 주 100회까지 증편한다.
오는 28일까지 유지되는 입국 전후 검사와 입국 창구를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했던 조치는 다음 주 중 종료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조만간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정된 방역상황과 의료대응 여력을 감안해 일상 회복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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