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署, 30대 우즈벡 외국인과 도주 도운 30대 女 검거 대구/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2024년 02월 06일(화) 21:58

[대구/이영준 기자] 대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외국인 운전자와 도주를 도왔던 외국인 여성이 16시간 만인 6일, 경찰에 검거되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6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은 뒤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자 A(39·우즈베키스탄)씨를 긴급 체포했다.

​아울러 그의 도주를 도운 같은 국적 출신 여성 B(39)씨도 방조 혐의로 유치장에 입감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2분께 들안길 삼거리에서 상동 방향으로 직진하던 중 좌회전하는 6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6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대학병원에 이송했으나, 현재까지 의식은 없고 호흡만 있는 상태이다.

​경찰은 밤샘 추적을 계속해 수성구 한 호텔에 숨어있던 이들을 16시간여 만에 붙잡았다. 이들은 사고 직후 현장 인근에 차량을 버리고 택시를 잡아 호텔로 달아났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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