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 간절함·용기·헌신이 탄핵 이끌어“ 국회, 탄핵 심판 충실히 임할 것 헌법재판관 조기 임명 강민재 기자 iry327@sudokwon.com

2024년 12월 15일(일) 13:31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의결서'를 결재하고 있다. /국회

[강민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에 대해 "비상계엄이 선포된 순간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이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 용기와 헌신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언한 뒤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민의 대표로서 엄숙히 선서한 헌법 준수의 약속에 따른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통령 파면 여부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하게 된다"며 "국회는 헌재의 탄핵 심판에 충실히 임하겠다.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도 신속히 이뤄지도록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이날 오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에 결재했고, 탄핵소추의결서를 전달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14일 국회에서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6분께 본회의를 열고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탄핵안을 가결했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2016년 박근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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