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22% 급락…방시혁 지분평가액 7천억 쪼그라들어

경제
빅히트 22% 급락…방시혁 지분평가액 7천억 쪼그라들어
지분평가액 3조원대에서 2조원대로
  • 입력 : 2020. 10.16(금) 20:36
  • 김부삼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상장 둘째날인 16일 20% 넘게 급락했다. 이에 따라 상장 첫날 단숨에 국내 주식 부자 6위에 올랐던 최대주주 방시혁 빅히트 의장의 지분평가액도 쪼그라들었다.
빅히트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2.29%(5만7500원) 급락한 20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빅히트는 전일 대비 5000원(1.94%) 내린 25만3000원에 개장한 이후 낙폭을 키우며 20만원대로 내려왔다. 한때 20만원대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빅히트는 상장 첫날 빅히트는 공모가 대비 2배 가격인 27만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즉시 상한가에 도달하는 '따상'에 성공했으나, 상한가 진입 후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시초가 대비 4.4% 내린 25만80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이처럼 빅히트 주가가 내리막을 타며 최대주주인 방 의장의 지분평가액도 하루만에 7000억원 가량 쪼그라들었다.
방 의장이 보유한 주식 1237만7337주(지분율 34.7%)의 가치는 전날 장 초반 따상에 성공했을 때 4조3444억원에 육박했다. 그러나 전날 주가가 시초가 대비 하락 마감하며 1조원 가량 규모가 줄어들었다. 이날 종가를 대입하면 방 의장의 지분평가액은 2조4816억원으로, 전날 지분평가액(3조1933억원)과 비교하면 7000억원 규모 가량 줄어들었다.
상장 첫날 단숨에 국내 주식 부자 6위에 올랐던 방 의장은 빅히트 주가 급락으로 순위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방 의장은 국내 주식 부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지분평가액 3조1677억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3조1586억원)을 앞서는 순위다.
현재 방 의장의 지분평가액은 전날 기준 9위인 방준혁 넷마블 의장(2조8399억원)과 10위인 최태원 SK 회장(2조5965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11위 구광모 LG그룹회장(2조207억원)보다는 많다.
앞서 빅히트는 공모주 청약에서 통합경쟁률 606.97대 1을 기록하고 증거금 58조4236억원이 걷히면서 코스피 기준 역대 최대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