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리그 최초 ‘30홈런-100타점’ 트리오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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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리그 최초 ‘30홈런-100타점’ 트리오 배출
나성범·양의지 이어 알테어도 30홈런-100타점 달성
  • 입력 : 2020. 10.28(수) 16:39
  • 김부삼 기자
▲지난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초 2사 1루에서 NC 알테어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NC 다이노스가 한 시즌에 30홈런-100타점 타자를 3명 배출하는 새 역사를 만들었다.
알테어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7회말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30번째 대포를 쏘아 올리면서 KBO리그 81번째로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알테어의 30홈런-100타점이 더 특별한 건 NC에서 이미 두 명의 타자가 이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나성범이 지난 9월30일 창원 SK 와이번스전에서 30홈런-100타점을 완성했고, 양의지가 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30홈런-100타점을 작성했다.
한 팀에서 단일 시즌에 3명의 타자가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건 KBO리그 최초다. 이전까지는 한 팀에서 30홈런-100타점 타자 2명을 배출한 게 최다였다.
30홈런-100타점은 강타자의 상징이다. 장타력과 클러치 능력을 모두 갖춰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중심타자들이 목표로 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3명의 타자가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NC는 '4번 타자'를 3명 보유한 셈이다.
주로 3번 타자로 나서는 나성범은 올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325, 32홈런 10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에도 30홈런-100타점을 올린 바 있는 나성범은 올해 자신의 최고 시즌을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양의지는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도 중심 타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타율 0.326, 31홈런 118타점을 올리면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종전 23홈런), 타점(93타점)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앞서 20홈런-20도루를 작성하며 호타준족으로 눈도장을 찍은 알테어는 타율 0.274, 30홈런 106타점으로 해결사 능력도 드러냈다. 대부분 7, 8번 타순에 배치되는 알테어가 맹타를 휘두르는 덕분에 NC 타선은 상대 투수에게 더 큰 압박감을 주고 있다. 중심타선을 넘어서도 잘 치는 알테어가 버티고 있어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이 이끄는 NC의 화끈한 타선은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올 시즌 팀 성적에 대해 "타자들이 대부분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다. 선수들의 목표 설정이 잘 돼 있다 보니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도 잘 짜인 것 같다. 그런 모습이 하나씩 모이다 보니 팀도 좋은 길로 가게 되는 원동력을 얻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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