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내혜홀초등학교(교장 이은숙)는 학생자치회가 주관이 되어 이틀동안 “꿈·끼 자랑 생생 라이브” 행사를 운영하였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 되고 지속가능한 거리두기 체계가 5단계로 개편됨에 따라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내혜홀 교육과정축제가 안전하고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기존의 축제 방식을 과감하게 수정하였다.

특히, 내혜홀초등학교 학생자치팀은 코로나 상황으로 학급별 문화예술 공연이 어렵게 되자 온라인 공연을 자체적으로 기획하였고 홍보포스터를 직접 제작하여 출연자를 모집하는 등 학생중심의 공연이 준비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가 가능했던 데에는 실시간 온라인 방송시스템 구축에서 찾을 수 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모든 교육공동체가 서로 흩어져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제한된 상황에서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이은숙 교장은 “교육가족 모두에게 새로운 시도이고 도전이다. 실패할 수도 있지만 두렵다고 피하는 것은 그 자체가 실패다. 오랜만에 학교에 웃음꽃이 피고 왁자한 소리가 새어 나오는 것은 코로나를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해가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4학년 학생은 “처음 서보는 카메라 앞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나의 작은 장기도 친구들과 선생님들께서 알아봐주시고 칭찬해주셔 더욱 기뻤다”며 “이러한 행사가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덧붙였다.

교육과정 축제에는 “꿈·끼 자랑 생생 라이브”외에도 학생들의 교육활동 산출물을 전시회장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랜선 나들이 형식으로 진행하는 “산출물 온라인 전시회”, 학급내 “체험형 프로젝트 활동”은 다양한 학습꾸러미를 개별로 지급하여 학생들이 보다 즐겁게 참여하도록 했다.

안성/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안성/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