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태호 기자] 평택시 지역 곳곳에서 상하수도관 등을 묻기 위해 파낸 도로의 표면을 다시 덧씌우는 공사가 부실해 주행하는 차량들의 안전운전까지 위협하고 있어 빠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평택시 팽성읍 미군부대로 가는 도로의 1차로에서 최근 이뤄진 매설공사로 아스팔트가 임시포장 돼 노면이 불룩 튀어나온 데다 울퉁불퉁하기 때문이다. 임시포장으로 깔린 아스팔트가 도로 바닥에 쓰인 차선 표시까지 잘 안보여 이곳을 주행하는 초행길인 운전자는 불편을 겪고 있다.

더구나 이곳은 미군8군 사령부 오가는 주 도로 임에도 불구하고 매물 작업을 하면서 차선도 있으나 마나하고 야간에는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도로가 임시포장 상태로 노면이 고르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 공사장에서 매설하고 남은 대형 관은 인도에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보행자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또 국도1번 도로 평택에서 송탄방향으로 송탄공단 삼거리에서 광동제약까지 양방향 도로가 임시포장도로공사 부실로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들이 안전에 위협받고 있다. 통행이 만은 도로인데도 상황은 나아지고 있지 않고 있어 시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팽성읍주민 A모(58세)는 “아무리 임시포장도로라도 굴곡이 생기지안토록 해야 하며 아스팔트에 석인 자갈이 튀고 이곳을 지나갈 때면 자갈에 맞을까 불안하다.” 고 말했다. 또 “체육시설인 종합운동장을 가려면 이곳 인도를 아이들과 이용하는데 대형 관이 놓여있어 평택시청에 여럿차례 말을 했는데도 치우지 않는다.” 면서 불만을 성토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평택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현장 관리감독 소홀과 현장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해당공사업체에 시정하라고 했다는 언론적인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책임 있는 행정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해당공사업체 측은 빠른 시간에 다시 제포장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어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만 불편과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평택/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평택/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