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태호 기자] 태광학원은 기간 제 교사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정교사로 합격시킨 채용비리로 수사를 받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입찰비리까지 드러나면서 징계 받은 사실이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태광중학교는 교내 18동 동력분전반 차단기 11개소를 교체 공사 진행했다. 그러나 3개소에 대해 교체를 진행하지 않은 채 공사비를 과다 책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체되지 않은 수전설비 배선용 차단기 3개소에 대한 공사비를 지급했으나 경기도교육청은 교체를 진행하지 않은 금원에 대해서는 모두 회수 조치했다고 말했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상 단일공사로 확정된 공사는 시기 또는 공사 분량을 분할해 계약할 수 없게 돼 있지만 태광중학교는 해당 공사분량을 분할해 계약한 사실이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혀졌다.

경기도교육청은 공사 분할계약 금지를 어긴 데 대해서도 처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련자 3명 행정실장, 일반직원, 현직에게 경고 조치와 교장에게는 주의 조치를 통보했다.

평택/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평택/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