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이면 평택시 고덕면에 백미를 기부하고 있는 익명의 기부천사가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평택시 고덕면행정복지센터(면장 윤민원)에 백미 500㎏을 전달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기부를 받은 고덕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설득에도 익명의 후원자는 신분 밝히기를 극구 사양하며, 주변에 선행을 알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윤민원 고덕면장은 “익명의 기부자가 전해온 사랑과 온정이 코로나19와 추운 날씨로 얼어붙은 지역사회에 훈훈하고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며 “어려운 시기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해 주신 기부자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보내주신 온정은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신속히 전달하여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평택/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평택/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