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허윤기자]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동장 정구학)에 취약계층을 위한 장학금이 전달돼 코로나19와 한파로 힘든 시기에 훈훈한 감동을 더하고 있다.

지난 20일 밀양박씨규정공파대종회(회장 박낙규) 박세우 문화담당 부회장이 주교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올해 주교동 거주 취약계층 학생(초·중·고 36명)에게 1,5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주교동은 인구대비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이번 장학금 전달은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박씨규정공파대종회는 지난 1987년부터 34년간 장학사업을 시행하며 대학생 및 고등학생들에게 약 3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장학금은 수년간 성사고등학교에 지급해왔으나, 2021년부터는 주교동 거주 취약계층 학생(초·중·고)들을 대상으로 지급을 결정하고 2월 중 장학금 기탁 협약식과 전달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정구학 주교동장은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요즘, 교육취약계층의 평생교육 지원에 힘써주시는 밀양박씨규정공파대종회 박낙규 회장과 대종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양/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고양/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