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일 대한토목학회, 대한기계학회, 방사선방어학회, 방사성폐기물학회, 대한지질학회, 한국콘크리트학회, 한국비파괴검사학회 등 관련 학회 7곳에 ‘월성원전 부지 삼중수소 조사’를 위한 전문가 7명 추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단은 원전에 관한 조사인 만큼 반드시 원자력 전문가가 포함되어야 하지만 원안위가 계획하는 전문가 7명에 원자력 전문가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원자력살리기국민행동은, 원안위가 계획하는 민관합동조사위에 우리 국민행동이 추천하는 원자력 전문가를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요구한다.

국민행동은 그 동안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고 탈원전 책임자를 고발하는 등,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누구보다 앞장서 온 전문가로 구성된 단체이다.

국민행동이 추천하는 ‘원자력 전문가’가 이번 민관합동조사단에 포함되어 국민들에게 신뢰성을 주는 공정한 조사가 되기를 원한다.

국민행동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가 만일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않거나 탈원전에 명분을 주기 위한 수단이 된다면 국민행동은 그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엄중히 묻게 될 것임을 밝힌다.

/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고양/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