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퇴근장을 찾아 공동으로 '2021년 설 귀향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진보당 제공)

(화성/양용기 기자). 화성시 기아차 화성공장 인근의 진보당 지역위원회들은 지난 9일, 기아차 퇴근장을 찾아 공동으로 '2021년 설 귀향인사'를 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날, 진보당 화성시위원회(위원장 김형삼), 수원시위원회(위원장 임은지), 평택시위원회(위원장 김양현) 등 인근 지역의 당원들과 기아차 현장위원회 당원들이 함께 했다. 수도권 유일의 진보시의원인 윤경선 수원시의원도 참석했다.

기아차 노동자이기도 한 김형삼 화성위원장은 "거슬러올라가면 첫 진보정당이었던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기아 노동자들에게 명절인사를 해왔다"며 "세월이 흘러도 진보정당의 근간이 우리 노동자라는 사실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경선 시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모두들 불가능하다고 했던 2인 선거구에서 당선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우리 노동자들의 힘 덕분이었다"며 "늘 함께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함께 있다. 노동자 직접정치를 비약적으로 확장하여, 촛불혁명을 계승하는 선거혁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보당은 이번 재보궐선거에 모두 4명의 후보를 출마시켰다. 서울시장 후보로 송명숙 공동대표가, 부산시장 후보로 노정현 부산시당 위원장이, 울산 남구청장 후보로 김진석 전 울산남구의원이, 그리고 경기 파주시의원 후보로는 김영중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 교육위원장이 나선다.

화성/양용기기자 yk6007@sudokwon.com 화성/양용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