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허윤 기자] 한국항공대학교는 활발한 산·학·연 협력 사업을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항공대는 2017년 6월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이하 경기도 GRRC)인 영상음향공간융합 기술연구센터(이하 기술연구센터)를 설립했다.

경기도 GRRC 사업은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가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연 협력모델이다.

올해는 항공대의 기술연구센터를 포함한 도내 10곳의 센터에 52억7000만원이 지원됐다.

기술연구센터는 영상음향과 공간정보를 융합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경기도 내 중소기업에 관련 기술을 이전하고 기술 지도부터 상품화까지 지원하며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했다.

중점기술은 가상/증강현실(VR/AR), 입체음향, 고 정밀공간정보 등이며 대표적인 연구 성과에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270인치 ‘투음 LED 디스플레이’가 있다

투음 LED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평판 디스플레이와 달리 음향이 디스플레이 전면으로 투과되어 왜곡 없이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극장에서 사용되는 영사기나 스크린보다 10배 이상의 고화질과 고음질을 제공해 사업성이 큰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항공대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전재홍 교수와 참여업체인 ㈜소닉티어오디오, ㈜사운드플레이가 공동 개발한 이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부평 테크시티 다목적 홀에 설치되며 도 GRRC 사업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강웅 총장은 “앞으로도 기술연구센터를 통해 항공대가 보유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산업계, 지역사회와 나눔으로써 상생발전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고양/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