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윤명록 기자 ]고강종합사회복지관 VR 힐링 스페이스 “마음의 숲”이 새로이 오픈한다. 기존의 공간보다 훨씬 넓어지고 이용에도 편리한 1층으로 옮겨 새로이 조성되었으며, 첨단 VR 기기를 보강하고 VR 컨텐츠를 확대하였으며 안마의자, 발맛사지 등 VR 기기와 심리치유를 위한 힐링 장비들이 연계되어 지역주민들의 심리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게 된다.

그간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은 VR을 활용한 “보행이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난 2017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지원으로 시작하였으며 이후 2019년 아동을 대상으로 한 경기꿈의학교 사업에 VR교육 실시, 2020년에는 VR 힐링 스페이스 론칭(5월 8일)을 통한 사업 추진과 어르신 VR 제작 사업 ‘나를 만나러 갑니다’ 등을 운영하여 왔다. 이러한 사업 수행을 기반으로 고강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VR을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 활용을 시도하고자 하였고 모든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심리 및 인지치유를 위한 힐링 공간으로 VR 힐링 스페이스를 1층에 확대 조성하게 되었다.

이번 VR 힐링 스페이스 “마음의 숲” 조성은 한국공항공사 주민지원사업으로 시설 리모델링과 VR 기기의 구입 등을 지원받게 되었고, 심리치유 VR 컨텐츠, 리모델링 공간조성, 사업추진 방향과 프로젝트 연계 등은 ㈜감성놀이터(대표 최석영)의 자문과 조언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감성놀이터는 지난 해 론칭 행사 이후 VR 기기와 컨텐츠, 안마의자와 발마사지, 태블릿 등 주요 기기에 대한 무상 임대 지원을 통해 본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확대 조성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여 왔다.

VR의 활용은 고령화사회에서 점차 늘어나는 노인의 우울증, 치매 예방과 더불어 청년 및 청소년 VR 교육, VR을 활용한 창업과 진로지도, VR 영화제, 휴대가 가능한 VR 기기 활용을 통한 돌봄사업 추진 등으로 커뮤니티 케어에도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또한 VR 컨텐츠로 추억을 재현하며, VR 활용 기술을 습득하도록 하여 자신만의 가상현실을 만들고 이를 정서적 교감과 교류에 활용할 수 있다.

이미 외국 사례에서 가상현실은 매우 강력한 치료 도구로써 의학계에서 치매 치료에 대한 높은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고,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공간적·시간적 제약을 넘어서 3차원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기억과 감정을 되살리고, 다양한 인지적 경험과 실험이 가능하며, 노년, 장애인 등 직접 체험하지 못하는 스포츠와 여행도 실제와 마찬가지로 즐기며 경험할 수 있어 긍정적인 사례가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따라서 고강종합사회복지관 VR 힐링 스페이스 “마음의 숲”은 현실과 가상현실을 넘나드는 치유와 상담, 소통, 전문가 양성 등 성장의 공간으로, 주민 힐링을 목적으로 한 공유공간으로 사용될 것이다. 또한 첨단 산업기술과 사회복지실천의 결합을 통해 상담, 치유, 신체활동 및 여가, 여행, 생애 역사 등 새로운 영역으로 그 효과를 확장해 나갈 것이다. 이는 사회복지시설로는 선도적인 시도가 될 것이며, 향후 고강동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마을 내 IOT센터 구축 및 VR 심리치유 공간을 확대하며 다양한 컨텐츠 개발과 힐링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현재 전국적으로도 사회복지관에 VR 심리치유사업을 복지와 결합하여 추진하는 곳은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이 유일하다.

부천/윤명록기자 3220507@naver.com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