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위해 발벗고 나섰다.

[광주/윤재갑기자' 박해광 (사)한국B.B.S경기도연맹 회장은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광주시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초등학생 등·하교 혼란 사태에 대해 광주시가 조속히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박 회장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학원들의 학원차량 아침 등교 운행 중단 조치에 따라 야기된 학부모들의 등하교 대란에 대해 “관계기관이 충분히 예측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말하고 “그간 무엇을 하다가 이제야 각 학교마다 통학버스 운영 수요 조사를 시작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광주시의 대응에 일침을 가했다.

박 회장은 “지난 한 달간 얼마나 많은 학부모들이 이 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각종 SNS와 민원을 통해 충분히 공감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광주시는 타 시·군을 참고해, 관내 33개 초등학교에 조속히 통학버스 지원 사업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광주시가 도농복합도시이자 주거지, 공장지대의 혼재로 인해 통학로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만큼 이를 감안해 정교한 수요조사를 통해 지금이라도 통학여건이 열악한 초등학교에 통학버스 임차료를 지원해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및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미 경기도에 H시는 등하굣길 통학버스 운영을 위한 지원금 20억원을 확보해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32개 초등학교에 총 41대의 통학버스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사례를 제시했다.

광주시 관내 학원들은 3월부터 학원차량의 아침 등교 운행을 중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통학거리가 멀어 초등생 자녀의 등하교를 학원차량에 의지해 오던 학부모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나 저학년 자녀를 가진 맞벌이 학부모의 사정은 더욱 어려운 형편이다. 현재 각 학교마다 학부모들의 자가 차량 등·하교가 급증하고 있으며 학교 앞 도로가 주·정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등하교시 안전사고의 발생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광주/윤재갑기자 yjk1868@sudokwon.com 광주/윤재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