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질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25개 자치구 모든 행정동에 수질자동측정기를 배치한다.
시는 수질자동측정기를 424개 모든 행정동에 배치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행정동에 설치한 측정기는 모두 117대인데, 307곳에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다. 행정동이 아닌 지점에 설치한 측정기까지 합하면 시 전역에 모두 535대를 배치하게 된다.
수질자동측정기는 수돗물의 탁도, 잔류 염소, pH(산성도) 등 수질 판단의 기준이 되는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장치다. 이상이 발견되면 경보 시스템이 발동된다. 실시간으로 측정된 수질 정보는 수도꼭지 잔류 염소 관리, 아리수 공급에 활용된다.
측정기 설치가 완료되는 올해 말에는 모든 동네의 수질 정보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실시간 수질 정보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모바일 아리수 어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 감시 지점 확대와 지속적인 수질감시 시스템 개선으로 사고 없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