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는 2050 탄소중립 선언과 관련하여 탄소흡수·저장 기능 증진을 위해 이달 말부터 나무심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서울·인천·경기서·북부 48개 시·군·구 관내 축구장 50개 면적(35.9ha) 국유림에 낙엽송, 산벚나무 및 편백나무 총 9만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목재 공급을 위한 경제수종 조림(33.2ha)과 양봉농가 지원 및 경관개선 등의 공익기능 발휘를 위한 밀원수종 조림(5ha)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나무심기를 통해 서울국유림관리소 관내 수도권 일대에 탄소흡수원을 조성하여 395t의 CO2를 흡수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0”으로 만드는 것으로, 산림청은 ‘30년간 30억 그루 나무심기’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림 3400만톤 기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국유림관리소 강기래 소장은 “나무심기 사업은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한 첫 단계인 만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미세먼지 저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