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 국회의원이 불법 현수막을 게첨한 사진

[광명/조자현 기자] 광명지역 정치인들이 편하게 현수막 정치를 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현수막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단속기관인 시는 불법 현수막을 게첨해 현수막 정치를 하는 정치인들에 대해 제대로 단속을 하지 않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광명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에 보면 불법 현수막의 경우 최하 3㎡에서 최고 10㎡에 따라 과태료를 역시 최하 8만 원에서 최고 80만 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광명지역 일부 정치인들이 불법 현수막을 잇따라 게첨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일부 불법 현수막은 시민들이 기본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광명지역과 크게 관련이 없는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현수막은 정치인들의 명함 얼굴까지 더해져 불법 게첨되면서, 사전선거 의혹 논란까지 더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전혀 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시는 여당과 야당에 따라 불법 현수막 단속을 달리 하고 있다는 비난도 함께 받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시민들은 “도대체 시에선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이들 정치인들의 불법 현수막 때문에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는 것은 물론 통행하는 시민들에게는 시야를 가리는 등 불편이 크게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정치인들이 게첨한 것은 불법 현수막이 맞다”며 “하지만 정당법에 따라 현수막을 게첨하는 것으로 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광명/조자현 기자 whthdh2@hanmail.net 부천/조자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