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조자현 기자] 광명시의회가 의회사무국이 직원관리를 엉망으로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31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11개 직종, 28명의 공무직 공무원을 채용하겠다며 지난 2017년 12월 19일 '공무직 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광명시의회는 홍보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입법홍보팀을 새로 신설해 역시 공무직 공무원(무기계약직)을 채용했다. 이에 A씨가 단독 지원해 공무직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A씨는 사진촬영 및 홍보관련 업무만 보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A씨는 의회사무국 홍보업무를 총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홍보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도 A씨가 주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의 경우 일반직 공무원이 아닌 무기계약직 공무원이여서 행정 및 예산 관련 업무를 할 수 없고, 보조만 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A씨의 독단적인 행정업무는 현 의장단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A씨가 행정 보조업무만 할 수 있는데에도 의회 사무국 행정 및 예산집행관련 업무까지 총괄하자 시 총무과에서 진상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는 홍보업무에서 배제된 채 사진촬영을 주 업무를 담당하도록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는 병가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시의회 관계자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언론보도 자제와 함께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


[정정및반론보도]「광명시의회 사무국 이래도 되나?」 관련
본 인터넷신문은 2021년 3월 31일자 지방종합면 「광명시의회 사무국 이래도 되나?」 제하의 기사에서 ‘A씨가 단독지원해 공무직 공무원으로 채용되었고, 공무직은 보조업무만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 및 예산집행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등 독단적인 행정업무를 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A씨는 재공고를 통해 복수지원 후 채용된 것이며, 공무직도 ‘행정효율과 협업촉진에 관한 규정’ 및 ‘광명시의회 사무전결 처리 규칙’에 따라 해당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또한, A씨가 독단적으로 광고 집행 업무를 총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광명/조자현 기자 whthdh2@hanmail.net 부천/조자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