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서장 한경복)는 지난 3월 25일 구조 수혜를 받은 시민의 가족이 관서 홈페이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글을 올려 훈훈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3월 26일 평택소방서 홈페이지는 한 남성이 “평택, 안중 소방서 대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평택소방서 소방대원(좌측부터/박지훈,정지호,이재광,최남선,이동열,권태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해당 글에는 “지난 3월 25일 오후 12시경 자신의 아내가 평택에 있는 마안산 정상에서 하산 중 발을 헛디뎌 척추 8번이 크게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 듣고 업무를 제쳐둔 채 아내가 있는 산으로 향했다”라는 남성은 “걱정되는 마음으로 한 걸음에 산 정상으로 향하여 등산하는 중, 들것에 누워있는 아내를 이송하던 소방대원을 마주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살면서 119 대원의 도움을 받아 본 적이 없었으나, 땀에 흠뻑 젖은 얼굴로 걱정하지 말라며 아내를 안심시키는 모습을 보고 깊은 배려심은 물론 혹시나 하산 중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를 나눠 구조 루트를 찾는 등 신속 정확한 구조활동에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당시 출동했던 안중119안전센터장인 최남선 소방경은 “요구조자를 발견했을 때 일반적인 부위가 아닌 척추 부근의 손상이 의심되어 환자 이송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며 “칭찬게시판”에 등재된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평택/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평택/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