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윤명록 기자] 미추홀경찰서(서장 김경환)는 최근 관내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카카오톡 등 SNS 개인 계정을 뺏거나 라이브스코어 사이트 가입 인증 번호를 받아내는 신종 학교폭력「SNS 계정 뺏기」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추홀경찰서는 117로 신고 접수된 신종 학교폭력「SNS 계정 뺏기」 사건 2건(피해자 13명)에 대해 여청수사팀을 전담팀으로 지정, 수사력을 집중하여 사건을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학교전담경찰관이 각 학교를 방문해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추가적인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청소년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계획되었다.

한편, 신종 학교폭력인 「SNS 계정 뺏기」는 돈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온라인상의 SNS 계정 매입 광고글을 보고 친구나 후배에게 폭행이나 협박을 가해 계정을 뺏고 이를 판매하는 것으로 가해자는 행위에 따라 공갈죄, 강요죄 등으로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다. 이렇게 판매된 계정은 스포츠 중계 어플(라이브스코어), 불법 도박사이트 및 성매매 광고에 악용이 되며 계정이 차단되어 이용할 수 없는 불편함과 개인정보 유출 등의 위험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추홀경찰서에서는 학부모가 자녀의 페이스북 메신저 또는 카카오톡 대화내용에 항상 관심을 가진다면 이러한 피해를 어느정도 예방 할 수 있고, 만약 SNS 계정을 뺏기거나 위협을 당한 피해 사실이 있다면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 또는 담임교사를 통해 신속히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인천/윤명록기자 3220507@naver.com 인천/윤명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