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초등학교(교장 허보헌)는 15일, 전교생이 학교 뒤편에 위치한 금병산 정상에 올라 생명 존중과 생태 환경을 통한 자연 친화적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실시하여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해 실시한 학교 공동체 대토론회에서 학부모들이 등산 및 숲 체험을 제안했고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신체 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등산으로 비만을 예방하며, 환경 친화적 체험 활동을 통해 생명 존중 의식을 키워 나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본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4월 1일에 시작된 본 프로젝트는 10월까지 총 15회에 걸쳐서 진행되며 5개의 주제(흙, 식물, 동물, 물, 공기)에 대해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문화예술 활동, 만들기 활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학교 안 전문적학습공동체 교사 연수와 사전 답사를 실시하여 학생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한 상태에서 안전하게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모든 학생들에게 개인적으로 휴대할 수 있는 물통과 크로스 물통 주머니를 배부하여 학부모들의 호응을 높일 수 있었다.

숲 체험 프로젝트를 기획한 혁신연구부장(교사 김혁)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자연감성 숲 체험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삶의 전환을 통해 생태 환경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숲 체험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숲길을 걸어 정상에 올라 상쾌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반 친구들과 함께 자연을 주제로 놀이와 만들기를 하며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어요.” 라며 학교와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안성/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안성/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