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허윤 기자] 고양시가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중 당초 6개 노선이 반영된 것으로 알았으나 1개 노선이 더 늘어나 7개 노선으로 확인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국토부가 발주한 KOTI(한국교통연구원)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시는 ’고양 은평선, 인천2호선 일산서구 연장, 일산선 금릉연장, 신분당선 서북부 삼송 연장, 조리 금촌선(통일로선), 교외선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는 6개 노선이다. 이번 용역결과는 지난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개최한 공청회를 통해 온라인에서 공개됐다.
그러나 시는 공개된 자료를 살펴본 결과 시와 연관된 철도가 당초 6개 노선에서 부천대장 지구~서울 홍대선에 고양의 덕은 지역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노선은 당초 원종~홍대선 이었으나 부천신도시인 대장지구가 생기면서 국토부가 확대해 고양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당초 노선이 고양과 가까운 곳을 지나고 있어 국토부에 덕은 지역 쪽에 역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이번 반영에서 제외 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부천대장지구~서울 홍대 선으로 노선이 변경되면서 결국 고양시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이 노선에 덕은 지역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답이 없다가 발표하면서 알게 됐다”며“요즘 LH사건도 있고 그래서 국토부도 더욱 조심스러워 드러내지 않았나 싶고 어쨌든 포함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협의,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고양/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고양/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