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허윤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던 80대 환자의 영구형 인공심박동기 설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환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3월 26일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일산병원으로 전원된 직후 심한 서맥성 부정맥이 진단돼 응급 심박동기 임시 삽입 후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더 이상 임시 장치 유지는 무리라고 판단해 입원 중 영구형 인공심박동기 삽입이 결정됐다.
코로나19 환자 시술은 음압시설을 갖춘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 감염을 막기 위한 준비를 완벽히 마친 후에 시행됐다.
방호복 등 보호장구를 갖춘 의료진들은 심장내과 이한철 교수의 집도로 마취와 수술 과정에서의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울여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일산병원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경증부터 중증 환자의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일반 환자 치료를 위한 병동 및 이동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 감염 문제로부터 구조적 안전을 확보하고 내원객들의 안전을 위해 병원 방역도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일산병원은 철저한 코로나19 대응 시스템과 우수한 진료 역량으로 코로나19 감염환자에 대한 복강경 충수절제술, 상부소화관
내시경시술, 분만, 뇌혈관 내 혈전절제술, 색전술 등 다양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고양/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고양/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