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석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김영식, 위원장 김충식)는 노인성 질환 등으로 활동에 제약을 받는 어르신의 이동 편의를 돕고자 ‘노인 보행보조차(실버카)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보행보조차 지원은 평소 거동이 불편하지만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해 복지 용구 지원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거쳐 총 10명을 선정해 이뤄질 예정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가정방문을 통해 보행보조차를 전달하고 사용 방법 및 유의사항을 안내해 이용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사용 중에도 보행보조차 점검, 수리, 부품의 교체 등 수리업체를 통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보행보조차를 지원받은 윤모 어르신은 “평소 다리가 불편해 외출이 힘들었지만, 구매 방법도 모르고 가격도 비싸 살 엄두도 못 냈는데 동에서 사정을 알고 도와주니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석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충식 위원장은 “이번 지원이 어르신들의 거동불편을 해소하고, 보행 중 낙상 사고 위험을 줄이는 것은 물론, 편안하게 바깥 활동을 하시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연간기획사업으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사업을 첫 시작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진행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윤길상기자 yoonkilsang54@daum.net 인천/윤길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