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위기 상황에 봉착한 지역 내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1년 무이자 대출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역 내 전체 소상공인이 수혜 대상이다.
지원 규모 총액은 200억원이다. 이중 성동구 9억원, 신한은행 5억원, 우리은행 2억원씩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했다.
구는 경영안정과 긴급자금 수혈이 절실한 소상공인 1000곳 이상이 지원받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1개 업체당 최대 2000만원까지 1년간 무이자로 융자가 가능하며 1년간 이자 지원 이후 이율은 시중은행 금리로 납부, 상환조건은 1년 거치 4년 균등 상환한다.
지원 대상은 성동구 내 사업자를 두고 있는 소상공인·소기업, 올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기한 연장 제외)을 지원받지 않은 업체, 업체 운영 기간 6개월 이상, 신용등급 1~7등급(개인신용평점 개인신용평점 595점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신한·우리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고 200억원 자금 소진 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1년 무이자 융자지원은 1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19로 피해가 가장 큰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에게 구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