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7일 관내 군부대 환경 담당자 등과 군부대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고양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군부대 환경 담당 실무자,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관계자, 군관협력담당관, 담당 공무원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종이팩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부대 내 종이팩 회수 협조 요청,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우유팩, 주스팩, 두유팩 등을 일컫는 종이팩은 100% 천연 펄프를 사용하는 우수한 자원으로서 제대로 수거해 재활용하면 고급 화장지 등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종이팩 재활용률은 2017년 기준으로 22%에 불과해, 70% 이상의 종이팩이 일반 종이류와 섞여 처리되는 실정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이 종이팩 1㎏을 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져 오면 롤 화장지 1개로 교환해 주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을 토대로 시는 관내 군부대와 협력해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희숙 자원순환과 재활용팀장은 “군부대를 포함한 다양한 집단에서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에 동참해, 환경 문제에 도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일상 속 작은 실천부터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고양/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고양/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