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도권일보] 윤명록기자= 2021. 5. 12. 인천투데이 기사 ‘옹진군 고집에 인천 – 백령 여객선 준공영제 물거품 위기’에서 옹진군이 인천 – 백령항로의 3,000톤급 여객선 도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된 것에 대해 옹진군의 입장을 밝힙니다.

옹진군이 해운업계를 대변한다는 일부 주민들의 비판에 대해
옹진군은 「해운법 시행규칙」상 선령제한 규정에 따라 2023년 5월 운항이 종료되는 하모니플라워호의 대체여객선 도입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두차례의 조례개정(2019. 9월/2020.7월)과 사업공고(2020.2월/2020.7월)를 통해 2,000톤급 이상 대체여객선 도입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옹진군은 해운업계를 대변하거나 옹호한 사실이 일절 없습니다. 만약 옹진군이 해운업계를 대변하여 사업을 추진하였다면 해당 공모에 다수의 해운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을 것입니다. 두차례에 걸친 공모에도 사업에 참여하는 선사가 없었다는 것은 옹진군이 해운업계를 대변하고 있지 않았음을 방증합니다.

옹진군은 해상교통관련 도서민 불편해소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아 사활을 걸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3,000톤급 중고선을 도입하여 인천교통공사에 위탁 및 준공영제 운영하는 인천시의 안을 옹진군이 반대한다는 내용에 대해
옹진군과 인천시는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과 관련하여 긴밀히 소통·협력하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3,000톤급 중고선을 도입하여 인천교통공사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채택하여 추진할 경우 백령항로 해상교통 여건이 현저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옹진군은 이에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높은 파도에도 운항이 가능한 3,000톤급 여객선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민 의견에 대해
풍랑 등에 따른 선박의 출항통제는 「해사안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으며 2,000톤급 이상 여객선은 동 시행령 제31조 및 별표 10에 따라 동일한 출항통제 기준의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결항율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는 5,000 ~ 10,000톤급 선박부터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옹진군은 대형카페리선의 인천 – 백령항로 취항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형 카페리선의 인천 – 백령항로 운항 필요성 등에 대한 연구용역과 각 기항지별 시설보강 필요사항에 대한 기술용역, 선착장 보강 등을 통해 대형카페리선 도입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천/윤명록기자 3220507@naver.com 인천/윤명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