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윤경원・윤성환)는 지난 13일 월미도 모텔에서 거주 중인 복지사각지대 독거어르신을 발굴하고 관내 원룸으로의 이사 지원 및 생활용품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독거어르신은 월미도에서 공병, 파지 등을 주우며 노숙생활을 하시다가 지난 4월부터 월미도 내 모텔에 입실해 생활했다. 하지만 식사준비, 소음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이사를 준비하게 되었고 이를 알게 된 북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회원 차량을 이용해 이사를 도왔다. 또한 윤경원 위원장과 회원들은 이사 전 원룸을 청소하고 가전제품(냉장고전자레인지), 생활용품(침구류주방용품세면도구) 등 가정에 필요한 생활용품 등을 전하며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윤경원 공동위원장은 “지역사회 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 마음이 무거우면서도 여러 회원들이 함께 힘을 모으니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살기 좋은 북성동을 조성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우리동네 복지 파수꾼으로서 마을 곳곳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성동 행정복지센터는 독거어르신에게 긴급복지, 국민기초생활보장 신청 안내 및 접수를 마쳤고,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정기적 복지상담과 지역자원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최종순기자 godnf@sudokwon.com 인천/최종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