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전동 웃터골 더불어 마을 사업 구역의 노후·불량주택 공사비의 80%를 보조하는 ‘집수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2018년 희망지사업을 시작으로 전동 웃터골 더불어 마을을 2019년 선정했다. 이어 2021년 3월에는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으로 지정 고시,‘더불어마을 집수리지원사업’구역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집수리 지원사업’은 더불어 마을사업 구역의 노후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민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한다. 공공부분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집수리를 원하는 주민에게 공사비의 80%를 보조하는 파격적인 지원책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해 지붕·옥상(방수, 녹화), 외벽(단열, 고효율창호교체) 등 친환경정책을 반영해 주택성능을 개선한다. 담장·대문 등 외부공간 개선 시 추가로 300만원을 지원해 경관향상 효과까지 기대된다.

이번 집수리 지원사업은 인천시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으로 지정 고시한 중구 전동 웃터골 외 2개 구역을 대상으로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구 전동 웃터골 더불어 마을의 경우 5월~6월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은 후 도시재생 및 건축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거쳐 2021년 12월까지 집수리 지원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이번 집수리 지원사업이 더불어 마을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호응을 얻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최종순기자 godnf@sudokwon.com 인천/최종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