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도권일보] 윤명록기자= 인천경찰청(청장 김병구)에서는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 조성을 위해 신광초교 일원에 대해 6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6주간(주말 ․ 공휴일 제외) 화물차통행제한을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은 지난 3월 18일 신광초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內 화물차에 의한 어린이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최고제한속도 하향(50km/h→30km/h), 무인단속장비 설치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였다.

또한, 신광초교 앞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안전을 저해하는 화물차의 통행을 제한해 달라는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교통량 등 교통여건을 신중히 검토하였다.

신광초교 앞 도로는 제1 · 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진 · 출입하는 물류차량의 주요 통행로로 사용되고 있어 어린이 교통안전의 위험요소가 되고 있지만, 현재 대체 우회도로가 없는 상황에서 화물차통행을 제한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찰은 인천시청, 인천시교육청, 신광초교, 화물차운송협회 등 관계기관 공청회를 열어 협의를 진행하였고, 양측 의견을 수렴하여 교통안전시설심의委를 통해 화물차통행제한 시범운영을 시행하기로 결정하였다.

통행제한은 수인4↔신광4↔능안3↔인하대병원4까지 총 1.1km구간이며, 대상차량은 화물차(4.5톤 이상), 대형특수차, 건설기계 전체이다. 통행제한 시간은 어린이 통학시간대를 고려하여 13시부터 16시까지 3시간으로 제한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시범운영 시행에 앞서 5월 17일부터 2주간 주요 교차로에 플랜카드를 부착하고, 화물차 운전자 및 화물차 업체를 대상으로 안내문 전달 등 사전홍보를 진행하여 참여 분위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범운영 전 · 후 주행조사를 통해 지체도를 분석하고 주요 교차로에 대한 시간대별 모니터링을 진행하여 우회도로 상 지 · 정체 발생 시 단계별 신호체계 변경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시범운영 기간 중 화물차 운전자분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어린이 교통안전을 내 손으로 지킨다는 생각을 가지고 운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라고 밝혔다

인천/윤명록기자 3220507@naver.com 인천/윤명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