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인천시 강화군 석모도에 위치한 A골프장에서 발생되는 각종 잔디(예지물)폐기물을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고 커트한 예지물들을 수거하지 않은 채 그대로 잘린 채로 방치하는 방법으로 인근 바다와 토양을 오염시킨 것으로 추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석모도CC는 2년전 폐염전을 18홀 규모로 퍼블릭으로 개발해 석모도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관에 코로나19로 해외로 빠져나가지 못한 골프마니아 들이 연일 몰려드는 골프장으로 유명세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골프장 내 인근 폐염전 부지에는 폐기물처리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폐기물과 농약성분이 함유된 (예지물)폐기물 잔디”를 무단 방치하거나 커트된 잔디 등을 수거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버려왔던 것으로 밝혀져 허술한 관리로 지역 농민과 어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잔디폐기물은 농약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관련규정에 따라서 적법하게 처리돼야 한다..
　
그러나 이 현장은 골프장 內 일부 야적과 커트된 잔디예지물과 봄철을 맞아 무성히 자란 잔디를 깎고 난후 폐 잔디를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고 현장 곳곳에 버려져 있다. 폐 잔디는 보관기간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인근 토지에 일부 방치해 악취가 심하게 나는 것으로 보아 장기간에 걸쳐 폐기물을 허술하게 관리해 온 것으로 의심된다.
　
더욱이 골프장에서 배출된 폐 잔디는 농약오염 가능성이 높아 배출 즉시 인근 토양오염 방지를 위해 적절하게 신속하고 적법하게 폐기 처분해야 한다.
　
골프장을 찾은 A씨는 하루에도 많은 고객들이 찾아오는 강화 석모도의 대표적인 명문 골프장에서 환경법을 무시하고 폐기물을 방치 또는 버린다는 것은 강화군의 환경정책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로 인해 골프장 인근 농지와 토양과 수질이 오염됐을 가능성에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강화군은 철저한 환경단속과 골프장 주변토양오염 실태까지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골프장 측은 잔디 폐기물(예지물)은 맞지만 저독성 농약을 사용하고 있어 커트된 잔디를 현장에 뿌리고 있지만 농작물 퇴비로도 손색이 없다며 개념없는 넋두리를 늘어놓고 있다.

강화/오세만 기자 osm1839@naver.com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