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오후 인천남동 국가산업단지에서 ‘통합관제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통합관제센터는 정부가 ‘한국판 뉴딜’ 과제로 선정한 ‘스마트그린산단’의 핵심 인프라다.산단 내 위험물과 환경오염, 교통문제 등을 디지털로 통합 관리해, 관련 사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화재가 발생하거나 화학물질이 유출되면 신고를 받아 처리했는데, 앞으로는 열 감지 카메라와 센서 등으로 즉시 감지한다.
카메라가 감지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서 사고가 생기면 정찰 드론을 출동시켜 해당 지역을 공중에서 감지하고, 소방 및 경찰 체계와 연동해 대응한다.
고질적인 교통 및 주차 문제도 지능형 CCTV로 정보를 실시간 수집·축적해 대응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개소식에서 “통합관제센터는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천남동 산단에 입주한 6000여개 기업들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7월 스마트그린산단을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같은 해 9월 ‘스마트그린산단 실행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현재까지 법적 근거 마련, 사업단 구성 등으로 체계를 갖춰왔다. 최근에는 통합관제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차례로 구축했다.

인천/윤명록기자 3220507@naver.com 인천/윤명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