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관내 도시공원 내 모래 놀이터 18곳을 대상으로 모래 소독과 중금속 및 기생충란 검사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매년 추진 중인 서구 모래 소독사업은 각종 유해 물질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 배설물과 이로 인한 모래 오염 문제에 대한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연 4회 이상 소독을 하며, 모래를 완전히 뒤집어 고온 살충과 오존수로 모래 및 놀이기구를 살균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서구는 소독 1회를 완료해 중금속 및 기생충란 등을 검사기관에 의뢰한 결과, 모래 놀이터 18곳 모두 중금속 기준치 이하·기생충란 불검출로 판정돼 어린이 활동공간으로서 환경안전관리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래 놀이터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창의성, 사회성, 정서발달 등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서구는 앞으로도 아이들의 쾌적하고 유익한 놀이 공간이 되도록 연중 추가 소독을 마치고 그 결과를 공원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원 환경이 되도록 공원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깨끗하고 안전한 놀이 공간을 위해 애완견 목줄 착용, 애완동물 배설물 수거 등 이용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윤길상기자 yoonkilsang54@daum.net 인천/윤길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