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추홀경찰서(서장 김경환)는 실종아동 등 조기발견을 위해 배달 대행업체인 ㈜생각대로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미추홀경찰서 관할 실종신고 중 실종 아동 등에 해당되는 치매질환자·지적장애인·실종아동은 30%가 넘는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 하였다.

특히, 실종아동 등은 보호자로부터 이탈되는 경우 목적지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계속해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사고로 인한 생명 위험과 추가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진다.

미추홀경찰서는 실종사건 접수 시 실종아동 등의 조기 발견을 위한 방안을 모색 하던 중 인적 자원 확보의 필요성이 제기 되었고,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유도하기 위해 관내 골목 곳곳을 누비는 배달 대행 업체인 ㈜생각대로와 협력체계를 구축 하였다.

경찰측에서는 실종 신고 접수 시 신고자의 동의를 받아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한의 기본정보와 사진을 제공하면 ㈜생각대로 경인본부 74개 지점 소속 직원 1,500명에게 전송하여 각 근무자들이 배달 중 실종자를 발견하면 경찰서로 연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하였다.

미추홀경찰서장은 이번 핫라인 구축 사업을 통해 “실종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통해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실종자 수색에 따른 인력·예산·시간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윤명록기자 3220507@naver.com 인천/윤명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