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꾸러미 사업을 추진하며 패키지 제작 및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추진단을 지난 3일 위촉했다.
이번 위촉식에는 자원순환 친환경 제품을 디자인하고 제조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자 여성기업인 ㈜그린앤프로덕트 박은정 대표, 인천디자인고등학교 제품디자인과 3학년 안희주, 양가은, 손혜민, 오다인 학생과 담당 이영혜 교사가 참석했다.
디자인추진단은 올해 8월 말까지 관내 사회적경제조직 제품을 합봉할 수 있는 꾸러미를 만들어 서구형 기념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디자인추진단으로 위촉된 인천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은 꾸러미 박스, 에코백, 보자기 등 각자 자신의 재능과 창의성을 발휘해 디자인을 펼치며, ㈜그린앤프로덕트 박은정 대표가 멘토가 되어 제품 생산까지 도출한다.
특히 이 사업은 인천 서구의 예비사회적기업과 고등학교가 협업하는 구조로, 지역사회에서 지역사회의 제품을 구현하는 데 의의가 있다. 차후 지역주민들은 인천e음 앱을 통해 꾸러미디자인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된 시안으로 제품이 만들어진다.
서구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 김남녕 센터장은 “사회적기업은 개인의 이익이 아닌 우리 지역과 이웃을 위해 사업을 영위하는 사회적 가치를 담은 곳”이라며 “학생들이 디자인추진단 활동을 하면서 사회적경제를 쉽게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린앤프로덕트 박은정 대표는 “미래 디자인 꿈나무들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디자이너의 역할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친환경 도시 서구를 상징하는 꾸러미 패키지를 통해 사회적경제조직에는 판로지원이, 학생들에게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천/윤길상기자 yoonkilsang54@daum.net 인천/윤길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