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LG CNS와 함께 관내 학교에 학생 맞춤형 영어 회화 교육을 돕는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을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전날인 7일 강서구 LG CNS 본사에서 협약을 맺었다. LG CNS가 자체 개발한 ‘스피킹클래스’ 플랫폼, ‘AI 튜터’ 두 앱을 서울 학교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스피킹클래스’는 교사가 학습콘텐츠를 제작·구성하여 회화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플팻폼이다. 학생들이 활용하는 ‘AI 튜터’는 회화 앱으로,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회화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튜터’는 한국어와 영어를 제공한다. 한국어 앱은 서울 학교에 다니는 다문화 학생의 학습을 돕기 위해 교육청의 요청으로 개발됐다.
교육청은 6월 중에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스피킹클래스’ 플랫폼과 ‘AI 튜터’회화 학습 서비스 사용 방법을 안내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교육에서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맞춤형 보조 도구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