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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회를 맞은 BIFAN XR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엮는다. ‘바오밥 스튜디오 특별전’ 등 공식 선정작 전시와 ‘XR3’ 기획전, ‘BIFAN x Unity Short Film Challenge’ 수상작 상영회 등을 마련한다.
공식 선정작은 39편이다. <종이 새> <나무> <바바 야가> <크로우> <캠프 불> <소요산> <레드 아이즈> 등이 우선 눈길을 끈다. <종이 새> <나무> <바바 야가> <크로우> <캠프 불> 등 5편은 ‘바오밥 스튜디오 특별전’을 통해 소개한다. 그동안 끊임없는 상상력으로 XR 콘텐츠의 지평을 넓혀온 ‘바오밥 스튜디오’ 콘텐츠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다. 국제적 명성을 자랑하는 김진아 감독의 <소요산>과 이승무 감독의 <레드 아이즈>는 한국 XR 콘텐츠 대표작이다.
올해 ‘비욘드 리얼리티’에서는 특히 칸영화제 XR, 뉴이미지영화제 등이 공동 기획한 ‘XR3’를 마련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가 간 이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적 협력을 통해 개최하는 기획전이다. BIFAN은 ‘XR3’ 협력 전시의 파트너로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이번 전시를 공동으로 주관한다. 협력 파트너인 전 세계 국가에서 동시에 개최하는 ‘XR3’는 한국에서는 BIFAN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7월 6일부터 17일까지 칸영화제 개최 기간에 맞춰 함께 진행한다.
BIFAN 김종민 XR 프로그래머는 “이번 ‘XR3’ 전시는 MOR이라고 하는 가상 플랫폼에서 접속을 한 뒤 그 안을 돌아다니면서 초청된 작품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면서 “XR 콘텐츠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작품들이기 때문에 직접 오셔서 그 가치와 재미와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BIFAN x Unity Short Film Challenge’ 수상작 상영회도 주목된다. 이 상영회 수상작은 유니티(실시간 랜더 엔진)를 활용한 콘텐츠다. <몽유도원도> <천수관음도> < Afterlife Inn> <피스메이커스> <펜팔키친>
지난해 BIFAN과 유니티 코리아가 신진 창작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한 공모전(228개팀 363명이 응모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의 워크샵 및 유니티 입문 단계자 100명에게는 유니티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온라인 강좌를 지원함) 수상작이다. BIFAN과 유니티 코리아는 올해에도 신진 창작 인력 양성을 위한 ‘BIFAN x Unity Short Film Challenge’를 갖는다.
올해 ‘비욘드 리얼리티’에서는 또 한국문화재재단이 제작한 실감 콘텐츠도 소개한다. 한양도성 타임머신 VR 콘텐츠 <경복궁 시간여행 - ‘타임 스코프’>와 AR 스토리북 <수염도둑> 등 2편이다. <경복궁 시간여행 - ‘타임 스코프’>는 육조거리, 경회루의 수려한 풍광, 향원정의 고즈넉한 자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수염도둑>은 경복궁 미스터리 탐사다. 경복궁에 사는 고양이 ‘궁(宮)이’가 자신의 수염도둑을 찾아 나서면서 펼치는 모험을 체험할 수 있다.
BIFAN은 전시 첫날인 7월 1일 오전 11시에 ‘비욘드 리얼리티’ 오프닝 행사를 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마련한다. 이날 오프닝에는 BIFAN의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과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비욘드 리얼리티’는 안전과 방역에 중점을 두어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한다. 6월 24일 오후 2시부터 비욘드 리얼리티 공식 홈페이지(beyondreality.bifan.kr)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전시는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정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동시간대 관람객은 최대 30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제25회 BIFAN은 7월 8일부터 18일까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한다. 극장 중심의 오프라인 상영은 15일까지, 온라인 상영은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3일 연장한 18일까지 진행한다. 공연 및 특별상영, 토크·전시 등의 관객·시민 참여 이벤트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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