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박정)은 24일 오후 경기도와 기초자치단체의 문화예술정책 발표, 정책 제안,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1차 경기도당 ‘민생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정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하여 박윤국 포천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백승기, 손희정 경기도의원과 류종우, 최금숙 시의원이 참석했다.

박정 도당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20세기가 제조업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콘텐츠 시대이다. 콘텐츠 시대에는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산업을 육성발전시키는 것이 국력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현재 지자체의 문화예술관광예산을 전체 예산의 5%까지 확보하는 캠페인을 생각할 수 있다. ‘문화예술관광 예산 5%’는 향후 몇 배의 가치로 돌아올 것이다. 다양한 콘텐츠와 우수한 예술인들이 있는 경기도는 문화예술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 정책발표에서 박윤국 포천시장은 “한탄강을 기점으로 글로벌 관광벨트를 구축하여, 포천을 평화 시대 한반도의 문화, 관광, 예술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고자 한다. 포천을 평화 시대 한반도의 남측과 북측을 잇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고, 세계적인 관광예술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이를 위해 포천의 SOC인프라(도로, 공항 등) 확충을 위한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며, 규제제외/완화 등의 정책적 배려 역시 필요하다”라며 다양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광주는 넓고 오래된 도시지만, 중첩규제, 난개발 등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역발상으로 광주의 다양한 문화예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자원을 활용해서 다양한 색채를 지닌 ‘컬러풀 광주’를 추진하고 있다. ‘내일이 기대되는 광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기 경기도의원은 “안성시의 생활문화예술 정책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지자체는 시민들께 창조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희정 경기도의원은 “지역에 다양한 문화 수요가 많이 있다. 드론 관련법이 곧 제정될 예정이다. ‘드론 축구 및 드론 경기장’처럼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류종우 시의원은 “과천은 문화예술로 유명한 도시이며, ‘과천축제’라는 소중한 문화예술축제가 있다. 초기에는 마당극이나 거리극으로 시작했는데 현재는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시민주도형 축제로 발전되었다”라며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최금숙 시의원은 “동두천은 매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10만 인구를 하회하고 있다. 동두천의 면적 42.5%가 미군 부대인 상황이다. 하지만, ‘매력 도시 동두천’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관련 지원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박정 경기도당위원장은 “다양한 문화예술 정책 발표와 제안에 감사드리며, 도당과 경기도에서도 정책적 지원을 고민하겠다”라며 제11차 민생연석회의를 마무리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