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서장 권용한)는 지난 22일 고양시 가좌동에 위치한 아파트 세대 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해당 아파트 경비원이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진화하여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날 화재는 세대 내 발코니에 있던 의자에서 담배꽁초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세대 안에는 아무도 없던 상황이라 자칫했다간 대형화재로 번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근처를 지나던 이웃 주민의 신속한 신고와 소화기를 활용하여 자체 진화를 한 경비원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 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하였고 화재는 신고 접수 10여분 만에 완진되었다.
초기화재시 소화기는 펌프차 1대와 맞먹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이라 부르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이들은 나와 우리가족, 더 나아가 이웃까지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되어줄 것이다.

고양/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고양/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