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도권일보] 윤명록기자=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인천연구원(원장 이용식)은 오는 7월 3일(토) 13:00, 제물포구락부에서 <인천 독립 40년 의미와 미래 기념토론회 및 도시·마을·동네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1995년 광역시가 된 인천은 1981년 직할시로 승격됨으로써 경기도 관할에서 벗어나 도(道)와 동등한 직능과 권한을 가진 도시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직할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인천광역시는 “인천 독립 40년, 긍지의 역사 희망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시 전역에서 기념식, 옛 시장관사 개방행사, 기자간담회, 시민시장 대토론회, 개항장 문화재 야행, 영화열전, 기념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와 인천연구원은 매년 정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미래정책포럼｣ 2021년 사업의 일환으로, 직할시 승격 이후부터 민선 7기 3주년이 되는 현재까지 지난 40년을 다양한 시각에서 되짚어보고 미래 인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학술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한다.

인천연구원이 주관하는 학술행사는 기념토론회와 토크콘서트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제1세션 <인천 독립 40년 의미와 미래 기념토론회>는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을 통해 분야별 발전상을 고찰하고 선진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한 인천시 차원의 방향성을 점검한다.

주제발표는 “직할시 승격과 인천의 미래”를 내용으로, 인천연구원 도시공간연구부 이종현 선임연구위원이 도시계획적 측면에서의 변화를 살펴보고 향후 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지정토론은 인천연구원 이용식 원장이 사회를 맡고, ▲ [도시계획 분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장 허재완(중앙대학교 명예교수), ▲ [산업/지역경제 분야] 기업가정신 희망 포럼 이사장 손동원(인하대학교 교수), ▲ [문화/역사 분야] 문학평론가 김창수(인하대학교 초빙교수), ▲ [지방자치/사회복지 분야] 인천사회복지연구단 단장 권정호(인천대학교 교수), ▲ [기후/에너지 분야]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김정인(중앙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다.

제2세션 <도시·마을·동네 토크콘서트>에서는 직할시로 승격된 1981년 전후 출생한 청․장년들이 “인천 도시활동가들의 현장 이야기 그리고 한 걸음 더”라는 주제를 놓고, 인천에서 겪은 현장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인천이 이룩한 성과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을 대담형식으로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담사회는 인천연구원 윤혜영 연구위원이 맡고, ▲ 비룡공감2080 현장센터 총괄코디네이터를 수행한 바 있는 도시재생활동가협동조합 틔움의 정혜영 기업부설연구소장, ▲ 인천에서 국내 최초 민간주도 도시재생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항로프로젝트 이창길 대표, ▲ 도시공간문화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건축도시이론연구실 박사과정 유영이 연구원, ▲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총괄코디네이터를 수행한 바 있는 인천대학교 도시건축학부 나인수 교수 등이 초청인사(게스트)로 참여한다.

인천연구원에서는 이번 학술행사를 준비하면서, 1981년 직할시 승격 이후, 인천의 변화 과정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체계적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행정, 교육, 경제, 복지, 교통, 환경 등 시정 분야별 주요 지표를 정리하고, 인포그래픽스로 시각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그리고 이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데이터로 보는 인천의 변화”라는 제목의 팸플릿과 동영상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팸플릿은 행사 당일 현장 배포 외에 인천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며, 동영상은 6월 30일부터 유튜브 ‘인천연구원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는 <기념토론회 및 토크콘서트>는 유튜브 ‘인천연구원’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되며, 현장 참석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https://www.incheon.go.kr/forty)이 필요하다.

한편, 부대행사로 유튜브 시청자를 위한 <댓글-경품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행사 당일 유튜브 ‘인천연구원’ 채널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댓글창에 정책 제안 및 의견을 제시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 100명에게 경품으로 커피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인천연구원 이용식 원장은 “인천만의 역사문화적인 고유성을 비롯해, 지리적 특성, 산업구조적 특성, 인구학적 특성 등이 제대로 반영된 독자적인 정책 수립과 추진이 가능해진 지난 40년은 인천시민들의 염원과 비전을 실현해 가는 자치분권의 여정이었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인천/윤명록기자 3220507@naver.com 인천/윤명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