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남·강동·서초·송파구 등 서울 동남권에서 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오래가게’ 발굴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래가게는 ‘노포(老鋪)’를 대신하는 브랜드로 시민들이 뽑은 이름이다. ‘오래된 가게가 더욱 오래 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더,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거나 2대 이상 대를 이어 그 기술과 가치를 전달하는 가게를 오래가게로 지정한다.

시는 서울만의 매력적인 이야기 명소를 발굴하는 서울스토리 사업의 일환으로 오래가게를 지정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이후 전통공예, 생활문화 분야의 총 105곳의 오래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동북권 오래가게를 지정한 데 이어 올해는 동남권을 대상으로 오래가게 발굴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 동남권 오래가게 후보 추천은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행한다. 시민들은 추천하고자 하는 가게의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업로드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오래가게 커피 등 재밌고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병철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여행이 다시 시작되는 지금 서울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내는 서울스토리 사업이 더욱 중요한 때”라며 “역사를 가진 동남권의 오래가게의 매력으로 여행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