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올해 2분기 ‘친절왕’ 공무원으로 경제정책국 징수과 지방세징수팀에서 근무하는 이병배 주무관을 선정했다.

수원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수원시 홈페이지와 공직자들이 이용하는 ‘행정포털’에서 친절공무원 후보 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이병배 주무관이 시민·공직자 등 43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23표(28%)를 얻어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칭찬글을 게시한 한 시민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장기간 방치된 차량이 있어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면서 “이병배 주무관이 친절하게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주고, 차량 공매 등 대책을 강구해 방치 차량을 해결했다”며“앞으로도 살기 좋은 수원을 만드는 데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병배 주무관은 “방치 차량 대부분이 자동차세를 장기간 미납한 차량임을 확인해 차량을 견인·공매 처분할 수 있었다”면서 “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할 때 세무직 공무원도 칭찬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앞으로도 시민이 신뢰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친절공무원 선정 과정은 시민이 작성한 ‘그린카드(시민이 친절공무원을 칭찬하는 글을 적을 수 있는 엽서)’와 수원시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서 칭찬을 받은 공무원 중 수원시 자체 심사를 통해 후보자 5명을 선정한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